2년간 잠수한 친구에게 빌려준 1,300만원, 재산명시와 감치명령 후 합의한 채권회수 사례

개인채권 · 대여금

01사건개요

친구에게 빌려준 1,300만원을 약 2년간 받지 못한 사례입니다. 채무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고 신용조회 결과 여러 대출과 연체가 확인되어 회수 가능성도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채무자가 주식거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산조회를 검토했으며, 선행 절차로 재산명시를 신청했습니다. 채무자가 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아 감치명령까지 내려졌고, 이를 계기로 2년 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이후 채무자의 경제상황과 실제 변제 가능성을 고려하여 채권자와 협의한 끝에 약 400만원을 변제받는 조건으로 합의하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02사건상세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법적 분쟁으로 시작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채권자와 채무자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가까운 관계에서 돈을 빌려주다 보니 채권자 역시 처음부터 강하게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있겠거니 하며 기다려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채무자가 연락까지 피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전화해도 받지 않고 문자에도 제대로 답하지 않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약 2년이 흘렀습니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1,300만원이라는 돈도 문제였지만, 친구를 믿고 기다렸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연락을 끊었다는 점에서 답답함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주식을 하고 있다더라”는 주변의 이야기 그러던 중 채권자가 주변 사람에게서 한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채무자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확한 증권회사나 계좌번호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주식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정보였습니다. 만약 실제 증권계좌에 주식이나 자금이 있다면 강제집행을 검토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정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채무자의 신용상태 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채무자는 여러 곳에 대출채무가 있었고 연체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소득이나 확실한 재산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여러 금융채무까지 연체하고 있다면 실제 채권회수 가능성은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신용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재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채권자가 들었던 주식계좌의 존재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재산을 조금 더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식계좌 확인을 위해 재산조회 검토 채무자가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는지,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채권자가 임의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법원을 통한 재산조회 절차를 검토했습니다. 다만 재산조회는 단순히 “채무자의 재산을 알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든 신청할 수 있는 절차가 아닙니다. 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재산조회를 진행하기 위한 선행 과정으로 재산명시 신청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재산명시는 법원이 채무자에게 자신의 재산관계를 밝힌 재산목록을 제출하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재산명시명령이 내려지면서 채무자에게 관련 서류가 송달됐고 법원에서 명시기일도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채무자가 명시기일에 나오지 않았다 채무자는 재산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계속 피하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재산명시기일은 채권자의 전화나 문자에 답하지 않는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감치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에서도 채무자의 불출석으로 감치재판이 열렸고 감치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연락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법원의 절차가 실제 감치명령 단계까지 진행되면서 채무자도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감치명령 이후 2년 만에 연결된 채무자 이후 채무자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채무자는 경찰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연락 자체가 되지 않았던 상황을 생각하면 큰 변화였습니다. 이때 단순히 감치명령을 앞세워 압박하기보다는 실제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채무자에게 지금이라도 변제할 의사가 있다면 채권자와 협의하고 감치와 관련된 부분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재산명시절차의 감치는 채무 자체를 대신 갚게 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채무자가 재산명시 의무를 이행하는 등의 사정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를 정확하게 알고 대응하는 일반 채무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중요한 것은 감치 자체가 아니라 감치명령을 계기로 2년 동안 연락을 끊었던 채무자와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돈을 갚을 형편이 안 됩니다” 막상 채무자와 이야기를 해보니 경제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채무자는 현재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이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처음 확인했던 신용상태에서도 여러 금융채무와 연체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주장으로만 볼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채무자의 말을 전부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상황과 함께 판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채권자는 1,300만원 전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받을 권리가 있는 금액과 실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재산조회를 계속 진행하고 재산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강제집행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재산조회 결과 실익 있는 재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투입하고도 실제 회수금액은 없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전액 회수와 현실적인 합의 사이에서 결정 채무자의 현재 상황을 채권자에게 설명했습니다. 채권자 역시 고민이 있었습니다. 원금이 1,300만원인데 400만원 정도만 받고 끝내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채무자의 신용상태도 좋지 않았고 여러 채무와 연체가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소득이나 확실한 재산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해서 1,300만원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결국 채권자와 충분히 협의한 끝에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을 받고 사건을 종결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채무자와 최종적인 금액을 조정했고 약 400만원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채권자는 원금 전액을 회수하지는 못했지만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았던 채권에서 실제 변제를 받고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 결론

03진행절차

  1. 01사건자료 검토

  2. 02본안소송

  3. 03재산명시

  4. 04조정 또는 합의

04전문가 검토 사항

  • 01판결문·공정증서 등 집행권원
  • 02소득활동 여부
  • 03중·장기 회수 가능성

05결과

이번 사례는 재산명시와 감치절차를 계기로 장기간 연락을 피하던 채무자와 다시 협상이 시작된 사례입니다. 채권회수에서는 원금 전액만을 고집하기보다 채무자의 신용상태와 재산, 소득 등을 확인하여 실제 회수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건은 1,300만원 전액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인 합의를 통해 약 400만원을 회수하고 종결했습니다.

청구금액
1,300만원
회수금액
400만원
회수율
30.8%
소요기간
72일